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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라 불리는 두루미는 해마다 겨울철이면 세계 야생두루미의 30% 이상이 철원평야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인천의 시조(市鳥)가 두루미인 것을 보면 과거 인천 지역에서 서식한 두루미의 개체수를 짐작할 수 있다. 이는 인천에 송학동, 청학동, 선학동, 학익동, 문학동 등 학을 상징하는 지명이 유난히 많은 이유에서도 유추할 수 있다.
청라국제도시와 수도권매립지는 1984년까지 ‘인천 연희동 및 경서동의 두루미 도래지’로 천연기념물 제257호로 지정되었던 갯벌이었다. 두루미 도래지인 갯벌이 매립으로 사라지면서 지금은 강화 동검도와 서구 세어도 인근, 영종도 갯벌에서 40여마리가 월동하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