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재래꿀벌인 아피스 세라나(Apis cerana)는 뒷다리에 꽃가루를 묻히듯이 입으로 새와 물소 똥을 모으며 날아다닌다. 벌집으로 돌아가면 벌집 입구 주변에 똥을 더덕더덕 얼룩으로 묻혔다. 처음에는 벌들이 벌집에 동물 똥을 칠하는 것이 지저분한 것처럼 보였지만, 과학자들은 이 광적인 행동이 베스파소로(Vespa soror) 장수말벌(Asian giant hornet)로부터 벌집을 구하는 교묘한 책략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www.greenmaeil.co.kr/news/view.html?section=158&category=1351&item=&no=34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