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올빼미는 언뜻 보기에 사람 모습을 한 하얀 얼굴이 섬뜩할 정도이다. 하얀 탈을 쓴 망자의 얼굴 모습 때문에 호주의 원주민들은 불행한 죽음을 가져온다고 해 잡아서 액때움으로 대문 앞에 못을 박아 걸었다고 한다.
하지만 선입 관념을 없애고 가만히 들여다보면 하트 모양의 귀여운 모습을 한 조용하고 차분한 침묵의 사냥꾼이다. 푹신푹신한 깃털을 소리 없이 움직여 비행할 수 있어 쥐 등의 사냥감을 손쉽게 사냥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농부들이 쥐 등 설치류 제거를 위해 농경지 주변에 새집을 제공하는 등 함께 살아가는 인기 많은 조류라고 한다.
www.greenmaeil.co.kr/news/view.html?section=158&category=1639&item=1640&no=34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