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은 과거 전국적으로 많은 개체수가 분포/서식하였으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남획으로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였다. 특히 60년대 전후 폭설 당시 먹이부족으로 민가 주변에 내려와 약 6,000개체 이상이 포획된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는 산양보호의 필요성을 인지하여 1968년에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지정하였고, 1998년에는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하였다. 그러나 개발에 의한 서식지 감소와 지리적 고립, 밀렵 등으로 여전히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상기온으로 인한 자연재해, 폭설 등도 산양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