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白頭大幹)은 우리 민족 고유의 지리인식체계이며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남으로 맥을 뻗어 금강산‧설악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약 1,400km에 달하는 우리 산의 큰 산줄기를 총망라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반도 뼈대를 이루는 이 산줄기는 국토를 남북으로 내닫는 대동맥이며, 동해와 서해로 흐르는 물을 갈라놓는 대분수령이다. 삼국 시대에는 국경, 조선 시대에는 행정 경계를 구분 짓는 경계선의 기준이 됐으며, 각지의 언어와 풍습 등이 그 지역에 맞게 토착되는 역할과 기준이 되기도 했다. 즉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인문ㆍ 사회ㆍ문화ㆍ역사의 기반이며, 자연환경과 생태계의 중심축을 이루는 대표 산줄기로서 그 경관이 수려하여 금수강산이라 불렸다. www.greenmaeil.co.kr/news/view.h..